강다니엘 FIRST PARADE #5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강다니엘이 첫 단독 콘서트로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마음껏 펼친다.

강다니엘이 8월 13~14일 이틀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22 강다니엘 콘서트 ’퍼스트 퍼레이드 인 서울‘(2022 KANGDANIEL CONCERT IN SEOUL)을 열고 회당 4000명, 이틀간 총 8000명의 ‘다니티’(팬덤명)와 만났다.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1위를 차지한 강다니엘이 2019년 7월 솔로 선언 이후 처음 열리는 단독 콘서트다.

14일 공연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재진과 만난 강다니엘은 “앨범을 낸 기간에 비해 공연을 못했다. 마침내, 드디어 뭔가를 팬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는 시간과 무대가 생겼다는 감격스러움이 있다”고 솔로 데뷔 후 약 3년 만에 솔로 단독 콘서트를 연 소감을 밝혔다.

강다니엘 FIRST PARADE #4

앞서 강다니엘은 정규 1집 타이틀곡 ’업사이드 다운(Upside Down)‘ 활동 중 고난이도 비보잉 퍼포먼스로 인해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기도 했다. 건강 상태에 대해 강다니엘은 “병원도 열심히 다니고 진통제도 잘 먹고 있다”며 “아쉬운 부분이 많다. 어떻게 하면 티 안나게 그전의 에너지를 무대에서 잘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3일 1일차 콘서트를 마친 그는 “세트리스트가 길었으면 어땠을까란 생각이 들더라. 혼자 콘서트를 모든 곡들을 해야하는게 부담스러웠는데 막상 끝나니까 아쉬움이 많이 남더라. 오랜만의 무대인데다 첫 번째 콘서트여서 그런지 더 다양한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솔직한 감회를 이야기했다.

콘서트 타이틀 속 ’퍼스트 퍼레이드(FIRST PARADE)‘는 첫 시작을 여는 축제를 의미한다. ’퍼레이드‘는 지난 5월 발표된 강다니엘의 정규앨범 타이틀곡이기도 하다. 데뷔앨범 ’컬러 온 미(color on me)‘로 시작해 40여 곡 중 18곡 선별해 ’Upside Down‘, ’PARANOIA‘, ’Antidote‘, ’Touchin‘’ 등 솔로 활동 3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무대들로 구성했다. 강다니엘은 “생각보다 낸 노래가 많더라. 한국 팬들이 보고 싶어하시는 무대를 위주로 세트리스트를 짰다”고 설명했다. 이어 “체력적인 부분이 가장 힘들었다. 예상했던 것보다 힘들었다. 체력 조절이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강다니엘 FIRST PARADE #8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우승하면서 화려하게 데뷔한 강다니엘은 솔로로 홀로서기 후 2019년 스페셜 1집 ‘컬러 온 미’를 시작으로 지난 5월 발표한 정규 1집 ‘더 스토리’까지 꾸준히 앨범을 발표해왔다. 특히 자신의 내면 이야기는 물론 작사, 작곡, 프로듀싱 등에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도 증명해냈다. 자신의 음악색에 대해 강다니엘은 “음악적으로 꾸밈없고 담백한 음악적 메시지가 제가 가진 음악의 아이덴티티라고 생각한다”라며 “가사로서의 정체성이 정리가 된 거 같다. 다른 사람에게 공감을 얻기 보단 내가 먼저 나의 고충을 털어놓음으로써 그걸로 위로를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난 6월 워너뮤직재팬과 손잡고 일본 진출을 선언한 강다니엘은 오는 8월 17일 싱글 ‘TPIR(feat. MIYAVI)’을 시작으로 10월 5일 미니앨범 ‘조이 라이드(Joy Ride)’를 잇따라 발매한다. 강다니엘은 “국내 팬 분들이 아낌없는 관심을 가져주신 덕분에 발돋움 할 수 있었던 거라 생각한다. 어떻게 하면 다른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을까 생각을 하다 일본 활동을 계획하게 됐다”며 “이제까지 제가 해온 음악과도 다르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고 생각해 활동을 계획하고 있고 준비를 잘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발표할 신곡에 대해선 “‘안티도트’가 팝과 록이 합쳐졌다면 일본에서 활동할 신곡은 록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간다. 기타사운드를 좋아하기도 하고, 일본하면 개인적으로 펑키한 음악들이 많은 거 같다”며 “제 개인의 아직 못 보여드린 색깔을 일본 활동을 통해 보여드리고 싶다”고 당찬 각오도 덧붙였다.

First Parade Day1 단체사진

이날 강다니엘은 월드투어 계획도 귀띔했다. 강다니엘은 “월드투어를 계획을 하고 있다. 찾아주시는 곳이 많아서 아시아에서 먼저 시작을 할 거 같다”고 말했다. 이날 많은 해외 팬들이 강다니엘의 첫 단독 콘서트를 보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강다니엘은 “해외에서 오시기 힘든 시기이기도 한데, ‘우리 강다니엘이 콘서트를 하는구나’ 하고 와주시고 즐겨주시니 감사했다”며 “앞으로는 월드투어로 팬분들의 고향에서도 인사드리겠다. 아쉬움 없이 설렘과 함께 돌아가 주셨으면 좋겠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하반기 활동 계획에 대해선 “솔로 데뷔 이후 역대급으로 바쁠 거 같다. 설렌다”며 “해외활동, 월드투어 등 최대한 모든 걸 다 소화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강다니엘은 “‘마침내’ 하게 된 콘서트와 팬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시간이 생겨서 기쁘다. 모든 분들에게 특별하고 소중한 경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커넥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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