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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K리그2 선두 광주FC(승점 62)가 수적 우위를 점했지만 승점 3 사냥에 실패했다.

광주는 13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수적 우위를 등에 업고도 0-0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 추가에 만족해야 했다.

공세에도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이날 광주는 23개 슛을 시도, 유효 슛은 11개에 달했지만 방점을 찍지 못했다. 안산은 임종헌 감독대행의 정식 사령탑 데뷔전에서 귀중한 승점 1을 추가하면서 9위(승점 26)에 매겨졌다.

0-0으로 팽팽하게 흘러가던 승부, 안산은 후반 17분 박동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했다. 광주에는 기회, 안산에는 위기였다. 하지만 광주의 발끝은 무뎠다. 후반 22분 엄지성이 헤이스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6분 뒤 페널티 지역에서 때린 아론의 오른발 슛마저 골키퍼가 선방하면서 무위에 그쳤다.

같은 시각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열린 부천FC와 서울 이랜드 경기 역시 0-0으로 끝났다. 볼 점유율(54%-46%)과 슛 횟수(16-7)에서 부천이 우위를 점했지만,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두 경기에 앞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 FC안양의 경기는 2-2로 끝났다. 전남은 15경기째 승전고를 울리지 못하면서 승점 25로 10위에 제자리걸음 했다. 10경기 연속 무패(6승 4무)를 달린 안양은 3위(승점 49·13승 10무 5패)에 자리했다.

전반 17분 임찬울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34분 안양 안드리고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전반 추가시간 고태원의 헤더골로 다시 앞서가는 듯했지만 후반 3분이라는 이른 시간에 백성동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후 양 팀은 득점 없이 나란히 승점 1씩을 나눠 가졌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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