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대어를 낚은 황인선 여자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감독이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황 감독이 이끄는 여자 U-20 축구대표팀은 12일 코스타리카 산호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캐나다를 2-0으로 이겼다.

같은 날 나이지리아가 프랑스를 1-0으로 이기면서 한국은 득실차에서 앞서 조 1위에 올랐다.

한국은 경기 내내 상대를 압도하며 경기 내용 면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황 감독은 “선수들, 스태프들과 기쁨을 나눌 수 있어서 말할 수 없이 행복하다”라며 “최초의 여성 감독이라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오늘 승리로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본보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황 감독은 “상대가 신체 조건이 우리보다 우위에 있기 때문에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선수들에게 강조했고, 그런 부분이 잘 된 것 같다”며 “강팀이 꼭 이긴다는 법칙이 없는 게 축구다. 앞으로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축구를 해서 좋은 소식을 계속 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추가골을 넣은 문하연은 “골을 넣어 좋았다. 우승이 목표고, 선수들끼리 더 단합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은 한국시간 1일 오전 5시 나이지리아와 2차전을 치른다.

weo@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