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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수원=강예진기자] “전북 같은 강팀한테 이른 시간에 선제 실점을 내준 게 컸다.”

김도균 수원FC 감독이 패인을 되짚었다. 수원FC는 1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8라운드 전북 현대와 홈경기서 0-1로 패했다. 전반 7분이라는 이른 시간 선제골을 내줬고, 만회골을 위해 골문을 노렸지만 한 골차 패배로 승점 33, 순위 변동 없이 6위에 자리했다.

김 감독은 “이른 시간에 전북같은 강팀에게 선제 실점을 했다. 여러 가지를 포기하고 공격적으로 할 수밖에 없었다.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전북 수비 집중력이 우리 공격수들보다 좋았다. 전북이 왜 강팀인지 보여준 경기였다”고 돌아봤다.

선발 김현과, 교체 투입된 라스가 투톱을 이뤘다. 김 감독은 “겹치는 부분이 있었지만 서로 도와주는 장면이 있었다. 그런 것들이 경기에서 나올 수 있다. 잘 분석해서 더 좋은 경기력을 만들기 위해 발전해야 한다”고 짚었다.

올 시즌 전북에 승이 없다. 세 경기 모두 한 골차 패를 떠안았다. 지난 시즌 우위를 보였던 것과 다른 양상이다. 김 감독은 “전북이 지난 시즌보다 선수 구성이 좋아진 건 아닌데,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그게 축구다. (김상식 감독이) 미운 건 전혀 없다”고 웃었다.

임대생 이용이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김 감독은 “오른쪽 측면에서 활발하게 움직였다고 생각한다. 아직 감각적으로 올라와야 할 부분들이 있지만 지금 크게 이야기할 건 아니다”고 이야기했다.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인 6위다. 강원FC(승점 33)와 FC서울(승점 30) 등 밑에 자리한 팀들의 추격이 거세다. 김 감독은 “더 노력해서 상위 스플릿에 올라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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