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라 보도사진]

[스포츠서울 | 황철훈기자] 오디오북 서비스 윌라가 이민진 작가의 장편소설 ‘파친코’를 오디오북으로 발빠르게 선보이기 위해 10일부터 사전 연재를 시작한다.

‘파친코’는 재미교포 1.5세대인 이민진 작가가 구상부터 탈고까지 30년에 걸쳐 집필한 대하소설이다. 나라를 잃고 타국에서 꿋꿋하게 살아가는 한 가족의 4대에 걸친 파란만장한 삶을 담아냈다. 작가의 전작인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에 이어 한국인 디아스포라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이다.

2017년 출간된 ‘파친코’는 출간 직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뉴욕타임스, BBC, 아마존 등 75개 이상의 주요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다. 또한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오르는 등 평단과 대중을 모두 사로잡은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파친코’ 오디오북은 10일을 시작으로 10회에 걸쳐 1권이 매주 월, 수, 금 자정 공개될 예정이다. 2권은 오는 다음달 7일부터 1권과 동일한 형태로 연재될 예정이다.

‘파친코’는 4대에 걸친 한 가족의 대서사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독자들에게 관찰하듯 보여준다. 이번 작품에는 오디오북 낭독 전문 성우로 활동 중인 ‘나의 눈부신 친구’의 이미나, ‘이제는 오해하면 그대로 둔다’의 김나율, ‘한자와 나오키’의 김상백 등 3명의 베테랑 성우가 사전 연재 녹음에 참여했다.

윌라를 운영하는 인플루엔셜 문태진 대표는 “4대에 걸친 대서사를 부담 없이 오디오북으로 감상하실 수 있는 기회”라며 “그동안 축적된 윌라 오디오북 제작 스킬을 원작의 깊이와 무게를 더하는데 최고로 발휘했다”고 밝혔다.

colo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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