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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럭비 경기 모습. 사진제공 | 대한장애인럭비협회

[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훨체어럭비가 아시아 최초로 리그의 문을 연다. 11월까지 대장정을 앞두고 있다.

대한장애인럭비협회는 8일 “‘2022 전국휠체어럭비 리그대회’가 개최된다. 13일 구미시장애인체육관에서 시작돼 고양시, 청주시, 충주시, 강릉시 등 총 5개 지역에서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번 ‘2022 전국휠체어럭비 리그대회’는 대한장애인럭비협회에서 처음 시행하는 리그 형태의 대회다. 아시아 휠체어럭비계에서도 최초로 시행되기에 대한장애인럭비협회 뿐만 아니라 대한장애인체육회 그리고 국제휠체어럭비연맹(WWR)에서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총 9팀이 참가하며 선수만 200명에 달한다. 경기임원 50명, 운영진 50명 등 총 1000여명이 참가한다. 오는 9월까지 지역예선이 진행되고, 10월 플레이오프가 치러진다. 이후 11월5~6일(구미), 12~13일(충주) 준결승이 열리고, 대망의 결승은 11월19~20일 강릉아레나에서 진행된다.

대한장애인럭비협회는 2006년 설립된 후 지금까지 수많은 대회를 치르며 탄탄한 기초를 쌓아왔다. 처음 시행하는 리그대회도 이상 없이 관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국적으로 대회가 열리기 때문에 더 많은 지역에서 장애인스포츠와 휠체어럭비라는 종목을 홍보하고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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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럭비리그가 아시아 최초로 열린다. 사진제공 | 대한장애인럭비협회

대한장애인럭비협회 김종배 회장은 “코로나 거리두기가 해제된 현재, 다시 한 번 휠체어럭비라는 종목을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이번 리그대회가 큰 역할을 할 예정이다. 아시아에서 최초로 실시하는 리그대회인 만큼 많은 주목을 받고 있어 다소 부담스럽지만, 지금까지 우리 협회에서 쌓아온 경험으로 그 부담감을 떨치고 모두의 기대를 충족하는 대회로 만들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휠체어럭비는 중증장애인이 즐길 수 있는 가장 격렬한 스포츠다. 휠체어 간 강한 충돌이 허용되는 유일한 장애인스포츠 종목이다. 현재는 척수장애인들에게 친근한 재활운동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으며, 전국 12개 시도에서 팀이 구성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선수, 심판, 지도자로 함께 활동하며 점점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가고 있다.

대한장애인럭비협회는 유튜브 채널 및 페이스북(대한장애인럭비협회)을 통해 휠체어럭비의 박진감 넘치는 모든 경기를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번 ‘2022 전국휠체어럭비 리그대회’는 대한장애인럭비협회에서 주최 및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장애인체육회, ㈜휠라인, ㈜위드휠, ㈜뉴스포츠산업에서 후원한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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