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월

[스포츠서울 | 김민지기자]대형 음악 페스티벌 ‘하우스 오브 원더’가 첫 포문을 열었다.

이날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2 전시관에서 열린 ‘하우스오브원더’(Haus of Wonder, 이하 하우페)는 정오 게이트 오픈 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팬들이 긴 줄을 서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원더월이 주최하는 ‘하우페’는 ‘놀라움의 집으로 초대’라는 콘셉트로 마련한 첫 대형 음악 페스티벌로, 지난 5월 1·2차 얼리버드 티켓이 오픈 1분 만에 완판을 기록하며 페스티벌을 기다려왔던 관객들의 기대감을 증명하기도 했다.

이번 ‘하우페’는 원더월의 야심작인 만큼 국내외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했다. 특히 한국에서도 두터운 팬덤을 보유한 영국 출신 3인조 밴드 ‘뉴 호프 클럽(New Hope Club)’이 ‘하우페’ 첫 날의 대미를 장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독보적인 음색을 자랑하는 ‘자이언티(Zion.T)’, 한국 힙합씬의 레전드 ‘이센스(E.SENS)’, 감각적인 연출과 리스너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앨범으로 사랑받는 ‘이모셔널 오렌지스(Emotional Oranges)’와 ‘사브리나 클라우디오(Sabrina Claudio)’도 색다른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해외가 인정한 실력파 K팝 보이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 YG엔터테인먼트의 슈퍼루키 보이그룹 ‘트레져(Treasure)’까지, 공연장을 다채롭게 만들었다.

원더월은 오랜 기간 음악 페스티벌을 기다려온 관객들을 위해 ‘하우페’에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했다. 원더월에서 플라워 디자인 클래스를 선보인 하수민 플로리스트가 공연장 플랜테리어를 맡았으며, ‘하우페’ 프레임이 들어간 포토매틱의 셀프 사진 부스, 연예인 작가와 협업한 페이크 타투 등으로 페스티벌을 한층 더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올드페리도넛, 보난자 커피, 셀시어스, 탐스 제로, 티무 비어 등 F&B존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그 외에도 원더월은 코로나19 재확산 추세를 고려해 ‘하우페’ 기간 동안 공연장의 방역을 강화했다. 열 체크 기기를 입장 게이트에 배치하고 코로나 자가 진단 키트, 오염 시 사용할 수 있는 여분의 마스크를 준비했다. 또한 공연장 내에서는 취식 존에서만 음식 섭취가 가능하게 하고, 섭취하지 않을 때는 반드시 상시로 마스크를 쓰도록 고지하는 등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원더월을 운영하는 노머스의 김영준 대표는 “수백 명의 아티스트와 함께 다양한 IP 서비스를 선보여온 원더월이 그간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하우스 오브 원더’ 페스티벌을 처음 선보이게 됐다”며 “국내외 최정상 아티스트의 화려한 무대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쌓으며 원더월의 축제를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하우페’는 오는 7일까지 이어진다. 7일에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팝스타 ‘코난 그레이(Conan Gray)’, 군 복무를 마치고 2년 만에 컴백한 지코(ZICO)를 비롯해 영국 싱어송라이터이자 기타리스트 ‘톰 미쉬(Tom Misch)’, 플로리다 출신 가수 겸 작곡가 ‘존 케이(John K)’ 등 내로라하는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함께한다.

mj98_24@sportsseoul.com

사진 | 원더월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