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정형돈이 지상렬의 넘사벽 주량에 혀를 내둘렀다.


13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코미디언 지상렬, 가수 KCM이 출연했다.


연예계 대표 주당으로 알려진 지상렬이 나오자 정형돈은 "신인이던 2004년쯤 (지)상렬이 형, (김)민종이 형, 이훈 형이랑 같은 자리에 앉은 적이 있다. 폭탄주 20잔까지 마시고 옆에서 40잔까지 마시는 것을 보고 그 이후로는 못 셌다"며 주당들의 자리를 떠올렸다.


하지만 그렇게 마시고도 지상렬은 이들을 택시에 다 태워보내면서 끝까지 챙겼다고.


지상렬은 "지금도 마음먹으면 5병 정도 먹는다"며 "이훈 씨 같은 경우 인큐베이터, 분유다. 전진은 조금 더 먹어서 중형. 성시경은 중형 바로 밑에. 덤프는 이제 다른 분이다. 강호동, 서장훈은 사이즈부터 다르다. 어나더 레벨이다"고 대표 주당 리스트를 공개했다.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출처| KBS2


지상렬은 "예전 같지 않다. 살아온 마일리지가 있으니까"라고 한발 물러섰지만, '최고 주당이 누구냐'는 질문에는 주저 없이 "그건 나"라고 자신을 가리켜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날 지상렬은 결혼한 후 배우자에게 자신의 아파트를 주겠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MC들이 김숙에게 만남을 권유하자 김숙은 "아파트 받으려고 너무 속 보이잖아"라고 거절했고 정형돈은 "계속 산다는 조건이 아니잖아"라는 농담으로 모두를 웃게 했다. namsy@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