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송골매 전국 투어 콘서트 \'열망(熱望)\'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
밴드 송골매의 배철수, 구창모가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신한pLay 스퀘어에서 열린 송골매의 전국 투어 콘서트 ‘열망(熱望)’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록밴드 송골매 배철수가 이번 공연을 마지막으로 음악생활을 끝내겠다고 선언했다.

재결합한다는 사실만으로 화제를 모았던 송골매가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11,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콘서트 ‘열망’(熱望)을 열고 팬들과 만난다. 밴드의 주축이자 기타리스트 배철수(69)와 보컬 구창모(68)가 다시 뭉쳤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구창모가 1984년 4집 활동 직전 송골매를 떠난 지 무려 38년 만이다.

송골매는 콘서트를 앞두고 6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신한pLay스퀘어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콘서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40년 만에 송골매의 시간을 다시 흐르게 된 소감에 대해 구창모는 “추억을 되살리면서 그때 그 그림을 전달할 수 있을까 설레고 긴장도 된다”고 말했다. 배철수는 “설렘도 있지만, 걱정이 더 많이 된다. 예전의 송골매를 좋아하셨던 팬들이 이번 공연을 보고 혹시라도 실망하면 어쩌지 걱정을 했다”고 솔직한 소회를 털어놨다.

배철수는 이번 ‘열망’ 공연을 송골매의 마지막 공연이라고 했다. 배철수는 “이 공연을 끝으로 더 이상 음악은 안하려고 한다”고 단호히 말했다. 이에 구창모는 “배철수 씨가 라스트 앨범과 라스트 투어를 하자고 했다. 송골매의 추억을 가지고 공연을 하고 싶다면서 음악생활은 그걸로 끝이다 라고 했는데 저는 그렇지 않다”며 웃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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