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704_NC, 3일 홈경기 경남 야구 꿈나무의 날01
NC가 3일 삼성전에서 ‘경남 야구 꿈나무의 날’을 진행했다. 사진제공 | NC 다이노스

[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프로야구 NC가 지역 야구 꿈나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했다.

NC는 4일 “3일 삼성과 홈 경기를 ‘경남 야구 꿈나무의 날’로 열었다. 원동중학교 야구부, 양산시리틀야구단, 웅상리틀야구단 소속 학생들과 부모님을 초청해 단체관람 및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선물했다”고 밝혔다.

구창모는 경기에 앞서 1루 더그아웃에서 원동중학교 야구부 선수들과 만났다. 학생 선수들이 궁금해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야구 꿈나무들을 격려했다.

학생 선수들은 창원NC파크 그라운드에 올라 국민의례와 시구·시타에 참여했고, 볼보이 체험 등으로 추억을 만들었다.

경기 전 NC는 야구용품 기증식을 열고 원동중학교 야구부에 NC 선수단이 착용하는 제품과 동일한 반팔, 반바지 등의 의류(3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원동중학교는 5월30일 경북 포항에서 열린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야구소프트볼 부문 결승전에 경남 대표로 출전해 광주 충장BC(베이스볼클럽)를 13-4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원동중학교는 한때 폐교 위기에 놓이기도 했지만 2011년 야구부를 창단한 뒤 각종 대회에서 꾸준히 성적을 내며 지역의 강호로 거듭났다. 현재 전교생 34명 중 25명이 야구부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시타자로 나선 원동중학교 야구부 이상훈 감독은 “원동중 야구부는 야구를 진심으로 하고 싶어하는 선수들이 모여있다. 오늘 창원NC파크 방문으로 우리 아이들이 언젠가는 프로야구 선수가 돼 이곳에서 경기를 하겠다는 꿈을 꾸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NC 민동근 스카우트팀장은 “지역을 대표해 좋은 소식을 들려준 원동중 야구부에게 축하의 인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싶다. 우리 지역의 아마추어 선수들이 건강하고 즐겁게 야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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