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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갈등이 심화되는 분위기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의 4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호날두에게 프리시즌 일정에 합류하라는 통보를 했다.

맨유는 이달 12일 태국 방콕을 시작으로 호주 멜버른, 퍼스, 노르웨이 오슬로 등을 오가며 프리시즌 일정을 보낼 계획이다. 이미 에릭 텐 하흐 신임감독과 함께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철저한 규율을 바탕으로 팀 리빌딩에 돌입했다.

문제는 호날두의 상황이다. 호날두는 이미 맨유를 떠나겠다는 의사를 표현했다. 맨유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팀에 남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가치와 커리어를 위해서는 반드시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팀으로 이적하겠다는 구상이다. 자신을 대표하는 클럽이지만 이적 후 한 시즌 만에 마음이 떠버린 모습이다. 맨유 입장에선 실망스러운 태도다.

이적 가능성은 충분하다. 호날두를 원하는 팀이 적지 않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첼시가 가장 적극적으로 호날두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호날두 역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첼시 이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첼시 외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가 호날두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호날두가 선뜻 맨유 프리시즌 투어에 참가할지는 미지수다. 이미 마음이 떠난 상황이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새 팀을 찾는 데 주력할 가능성이 크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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