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격려하는 류지현 감독
LG 류지현 감독(가운데)이 1일 잠실 롯데전에서 승리한 후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서울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LG 류지현 감독이 막강 마운드를 앞세워 연승 행진을 이어간 소감을 전했다.

LG는 1일 잠실 롯데전에서 2-1로 승리했다. 1-1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6회말 박해민이 결승타를 기록했다. 박해민은 3타수 3안타 2볼넷으로 100% 출루했다. 문보경이 4타수 3안타, 채은성이 3타수 3안타로 펄펄 날았다.

LG는 마운드 힘에서도 롯데에 우위를 점했다. 선발 김윤식이 5이닝 1실점(비자책), 김윤식 이후 김진성, 이정용, 정우영, 고우석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고우석은 22세이브로 세이브 부분 선두가 됐다.

경기 후 류 감독은 “이틀 우천취소로 우리 선수들이 정말 좋은 휴식을 취한 것 같다. 선발 김윤식부터 마무리 고우석까지 나온 투수 모두가 잘 던지면서 완벽히 막았다”며 “박해민과 문보경은 6월 좋은 모습을 7월로 이어가는 분위기를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7회초 1사 1, 3루 위기에서 이대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이정용은 “던지고 싶은 공을 던져서 기분이 좋았다. 타자들을 힘으로 이겨보고 싶었다”며 “정훈 선수에게 안타를 맞았는데 나를 잘 아는 선수라 맞은 것 같다. 날씨가 더워진 만큼 컨디션 잘 챙겨서 팬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LG는 오는 2일 선발투수로 아담 플럿코를 예고했다. 롯데는 찰리 반즈가 선발 등판한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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