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을 공략해야 될텐데\' 서튼 감독[포토]
롯데 서튼 감독이 지난 5월 2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프로야구 SSG랜더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에서 심각한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SSG는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운 가운데 무실점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문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이 지난 한 달을 돌아보며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와 부상 방지를 강조했다.

롯데는 6월 성적 9승 12패 2무를 기록했다. 5월 9승 17패였던 것과 비교하면 낫지만 승패마진 마이너스 3으로 여전히 5할 승률 이하다. 지난달 30일까지 시즌 전적은 32승 38패 3무다.

서튼 감독은 1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6월 한 달을 돌아보면서 “우리 팀을 더 강하고 단단하게 만든 한 달이었다. 많은 주전 선수들이 부상 당했고 투수들도 피로도가 조금 쌓인 상태였다. 힘들었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올라선 선수가 있었다. 황성빈과 이호연이다”고 말했다.

황성빈은 6월에 치른 21경기 90타석에서 타율 0.286을 기록했다. 이호연은 6월 22경기 79타석 타율 0.293을 올렸다. 서튼 감독은 “중간투수 중에도 이전보다 많은 이닝을 소화해주면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투수들이 있다. 이제 7월을 시작하고 전반기를 마무리하고 있다. 공격 파트와 수비 파트 모두 굉장히 잘해주고 있다. 투수들도 점점 더 좋아지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튼 감독의 말대로 롯데는 5월부터 부상으로 정상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다. 4월 최고 타자였던 한동희부터 전준우, 정훈 등 야수진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마무리투수 김원중 또한 캠프부터 부상으로 시즌 초반을 정상적으로 보내지 못했다.

서튼 감독은 “이제는 부상 선수들이 다 돌아왔다. 우리의 과제는 이 컨디션을 잘 유지해주는 것이다 앞으로 부상 방지가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선수들과 보다 원활하게 소통해야 한다. 언제 선수를 출장시키고 언제 지명타자나 라인업에서 빼면서 관리할지 소통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선수와 코칭스태프, 트레이닝 파트와의 소통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서튼 감독은 전반기까지 목표에 대한 질문에 “오직 플레이오프만 바라본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매일매일 싸우겠다”고 답했다.

이날 롯데는 안치홍(2루수)~황성빈(우익수)~이대호(지명타자)~전준우(좌익수)~한동희(3루수)~DJ 피터스(중견수)~이호연(1루수)~정보근(포수)~한태양(유격수)로 라인업을 구상했다. 선발투수는 김진욱이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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