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701_2021 전국여자야구대회’ 시상식 단체 사진
2021 전국여자야구대회 시상식 단체 사진. 사진제공 | 한국여자야구연맹

[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익산에 이어 울진에서 여자야구 전국대회가 열린다. 화마가 할퀸 자리에 새로운 꽃을 피우고자 한다.

한국여자야구연맹(WBAK)은 1일 “오는 9일부터 ‘2022 U-12 전국유소년야구대회 및 전국여자야구대회’가 경상북도 울진군에서 개최된다. 가장 먼저 개막하는 전국여자야구대회는 9일~10일, 16일~17일까지 2주 주말 4일간 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울진군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여자야구연맹과 울진군야구소프트볼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전국여자야구대회에 24개 팀이 참가해 우승을 다툰다.

특히 울진군에서는 지난 3월 대형산불로 인한 재난 지역 이미지와 줄어든 방문객 수 회복을 위해 ‘2022~2023 울진방문의 해’를 적극 홍보,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여자야구대회 또한 이러한 취지의 일환으로 개최 예정이다.

한국여자야구연맹 황정희 회장은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전국에서 모이는 여자야구 선수들과 가족, 운영진의 방문이 산불 재해로 시름에 빠진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여자야구대회 중 유일하게 리그 구분 없이 통합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대회 경기는 죽변야구장, 평해복합구장 두 개 구장에서 열리며, 9일~10일에는 예선부터 16강전이, 16일~17일에는 8강전부터 준결승·결승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작년도 우승팀인 대전 레이디스가 2연패를 노리는 가운데, 올해 익산시장기 전국여자야구대회 챔프리그 결승전에서 대전 레이디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서울 나인빅스와 작년도 준우승팀이자 선덕여왕배 전국여자야구대회 우승팀인 서울 리얼디아몬즈가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대회는 17일 결승전 경기 종료 후 폐막식을 겸한 시상식을 끝으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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