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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박병호가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삼성전에서 3회초 좌월 장외 홈런을 때리고 있다. 사진제공 | KT 위즈

[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기자] 5경기 연속 홈런으로는 부족했다. KT 박병호(36)가 연타석 홈런을 폭발시켰다.

박병호는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과 주중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회초 투런포에 이어 4회초 솔로포를 쐈다. 연타석 홈런이다.

지난 25일부터 5경기 연속 홈런을 치고 있다. 매 경기 1개씩 쳤다. 이날은 아예 2개를 날렸다. 3회초 무사 1루에서 좌월 장외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섰다. 마운드는 여전히 데이비드 뷰캐넌.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바깥쪽 낮게 들어온 체인지업을 밀었다. 타구는 훨훨 날아 우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비거리 129m가 찍혔다. 치는 순간 중견수와 우익수가 그대로 멈춰설 정도로 큼지막한 타구가 나왔다. 시즌 9번째, 통산 1128번째, 개인 21번째 연타석포다.

이틀 전에 350홈런으로 단독 5위가 됐다. 전날 다시 대포를 쏘며 351개로 양준혁과 함께 공동 4위가 됐다. 그리고 이날 2개를 더했다. 통산 353홈런이 됐다. 역대 단독 4위다. 3위 이대호의 360홈런에 바짝 따라붙고 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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