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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배제성이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제공 | KT 위즈

[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기자]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인 KT 배제성(26)이 끝내 말소됐다. 구위가 떨어졌다는 이강철(56) 감독의 판단이다. 한 번 쉬어간다. 10일 후 올릴 계획이다.

이 감독은 30일 오후 6시30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전을 앞두고 “배제성은 오늘 뺐다. 최근 좋지 못했다. 실점이 많았다. 구위가 떨어졌다. 제외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열흘 후에, 오는 7월10일 일요일 롯데전에 다시 올려서 선발로 낼 생각이다. 대체 선발은 엄상백이다. 배제성 자리에 들어간다. 엄상백이 있으니까 이런 결정도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배제성은 전날 경기 선발로 나서 4이닝 7피안타 5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한 끝에 패전투수가 됐다. 팀도 2-8로 패했다. 선발이 흔들리니 경기가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

직전 등판이던 22일 NC전에서 5이닝 7실점으로 좋지 못했다. 6월 들어 5경기에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7.27로 부진하다. 2군에서 한 번 조정하고 다시 올리는 결정을 내렸다.

엄상백이 기회를 받는다. 올 시즌 17경기에서 67이닝을 소화하며 6승 2패, 평균자책점 3.63을 만들고 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KT 마운드에 힘이 되고 있다. 6월 들어 선발로 세 차례 나갔고, 5.2이닝 1실점 승리-3이닝 3실점-6이닝 1실점 승리를 거뒀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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