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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용납할 수 없는 일.”

30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은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제이미 오하라가 재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는 살라와 리버풀의 현재 운영방식을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하면서, 계약 분쟁을 빠르게 해결할 것을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살라는 리버풀과 2023년까지 계약이다. 하지만 재계약 연장을 논의하는 과정이 매끄럽지 못하다. 살라가 요구하는 임금에, 리버풀은 다소 과하다는 반응이다. 살라는 주급 40만 파운드(약 6억3800만 원)를 요구했지만, 리버풀 구단주인 존 핸리는 살라의 나이 등 여러 요소를 고려했을 때 비현실적인 금액으로 내다보고 있다.

계약 진전이 없자 살라의 ‘매각설’까지 흘러나왔다. 양측의 견해 차이가 꽤나 큰 것으로 알려지자 영국의 여러 매체들은 “리버풀이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 살라를 내놓을 수도 있다. 내년에 FA자격을 얻어 공짜로 나가는 것보다는 돈을 받고 파는 것이 낫다는 게 리버풀의 입장이다”고 보도했다.

6000만 파운드(약 957억 원)로 몸값을 책정했다. 이에 오하라는 “상황이 이지경에 이르렀다는 건 리버풀이 현재 ‘실수’를 하고 있다는 의미다. 리버풀은 이미 사디오 마네가 팀을 떠나는 모습을 봤을 것이다. 마네의 이적을 통해 구단은 돈을 챙겼다. 마네가 어떤 이유에서든 나가고 싶어 했고, 나는 그게 돈 때문이라는 걸 확신한다”고 구단이 취하고 있는 입장을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살라는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공동 득점왕이 올랐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과 FA컵에 우승에 일조하기도 했다. 그런 살라를 마네에 이어 떠나보낸다면 리버풀에 타격이 있을 수밖에 없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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