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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청양초 매운 물냉면’.  김자영기자 sou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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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동치미 물냉면’.  김자영기자 soul@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김자영기자] 무더위와 함께 본격적인 ‘냉면’의 계절이 돌아왔다. 올해는 천정부지로 치솟는 외식물가 영향으로 집에서 간편식 냉면을 즐기는 이른바 ‘집냉족’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집에서도 전문점 수준의 냉면을 저렴하면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가정간편식(HMR) 냉면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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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동치미 물냉면’.  김자영기자 soul@sportsseoul.com

가정간편식 냉면시장의 선두주자는 CJ제일제당이다. 대표 제품인 ‘동치미 물냉면’은 냉면 성수기인 여름 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스테디셀러 제품이다. 어린 자녀도 함께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많다. 이처럼 맛이 검증된 동치미 물냉면을 활용한 신제품이 출시됐다는 소식에 당장 구매해 먹어보기로 했다.

CJ제일제당이 최근 새롭게 선보인 ‘청양초 매운 물냉면’은 올해 외식업계를 강타한 ‘매운맛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이다. 동치미 물냉면의 면과 육수에 청양초 양념장을 취향에 맞게 넣어 매운맛을 조절할 수 있다. 조리 방법은 간단했다. 면은 미리 손으로 비벼 잘 풀어준 후 끓인 물에 넣고 50초 정도 삶은 뒤 찬물로 헹궜다. 이 때 얼음을 함께 넣고 손으로 비벼가며 헹궈 면발의 쫄깃함을 극대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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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청양초 매운 물냉면’.  김자영기자 soul@sportsseoul.com

하이라이트는 단연 양념장 소스였다. 양념장 소스 겉면에는 ‘반만 넣으면 매콤한 맛, 전부 넣으면 화끈한 맛’이라고 설명돼 있었다. 화끈한 맛을 위해 소스를 전부 넣어봤다. 육수를 마셔보니 깔끔하고 감칠 맛 나는 매운 맛이 매력적이었다. 극강의 매운 맛 보다는 기분 좋은 얼얼함과 중독성 강한 양념 맛이 일품이었다. 국내산 무로 담아 시원하게 숙성한 동치미 물냉면 육수가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면발은 냉면 전문점 못지 않은 않은 쫄깃한 식감을 자랑했다. 참깨와 김 고명이 제품과 함께 동봉돼 있어 삶은 계란 외에 별도의 고명을 준비하지 않아도 돼 간편했다. 외식물가에 대한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더위에 지친 소비자들의 입맛을 돋워 줄 제품으로 손색이 없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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