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방송인 오정연이 대학시절 추억을 떠올렸다.


29일 오정연은 자신의 SNS에 "#싸이월드 #대학시절 #SNUPE 학과 특성상 실기수업이 많아서 수많은 운동을 즐겁게 배웠던 3.5년. 스포츠를 매개로 하다 보니 유독 건강하고 맑았던 동기들, 선후배들과 깊고 다채로운 추억도 많이 쌓을 수 있었고, 역사적인 2002년 한일월드컵을 열정 만렙 대학생일 때 경험한 것 또한 어마어마한 사건이자 기쁨의 기억으로 남아있다. 흔한 질투 하나 없이 진심으로 꾸준히 서로를 위하는 너무나 착하고 좋은 평생 친구들을 만난 것도 이때. 이젠 세월이 흘러 각자의 자리로 흩어져 생활하지만 서로의 존재가 인생의 큰 버팀목이라며 기쁠 때나 슬플 때나 20년 가까이 공기처럼 소통해온 내 보물들. #신여성 스키부, 밤장미 등 대학 동아리/모임 활동도 빼놓을 수 없는 추억임은 물론. 당시 집 규율이 엄격해서 스쿠터나 바이크는 상상도 못해보고, 통금시간이 밤 10시라 여행도 한 번 못 가보고, 서비스직 알바도 못 해본 아쉬움은 내 무의식 속에 깊이 남아있었나 보다. 30대 중반부터 그간 못 해본 거 다 실천해 보며 사는 나를 발견. 싸이가 배달해 준 20년 전 생생한 기억들. 내 삶의 단단한 지반을 형성해 준 일들이 많았던 고마운 대학시절을 회상해보누나..#고마워 싸이월드"라는 글을 통해 대학시절을 추억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입학식, 신입생 환영회, 동아리를 즐기는 오정연의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여자스키부 시절'이라는 사진에는 배우 김태희의 대학생 때 모습까지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한편 오정연은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한 뒤 2006년부터 KBS 32기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이후 2015년 1월 퇴사해 프리랜서 활동을 하고 있다.namsy@sportsseoul.com


사진출처| 오정연 SNS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