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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텔로716의 CEO 겸 바리톤 장동일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카스텔로716을 클래식 전파의 교두보로 만들고 싶다.”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복합문화예술공간 카스텔로716에서 클래식 공연 ‘인사이드아웃’이 열렸다.

이번 공연에는 카스텔로716의 CEO 겸 성악가인 장동일을 비롯해 바이올리니스트 강지혜, 피아니스트 한보라와 이지현, 소프라노 한보경, 플류티스트 김지현, 가야금연주자 김고은이 참가해 화려한 앙상블을 선사했다.

강지혜와 한보라는 우리에게 익숙한 에드워드 엘가의 ‘사랑의 인사’를 비롯해 비토리오 몬티가 작곡한 집시의 서정이 물씬 풍기는 ‘차르다시’를 연주했다.

소프라노 한보경은 그의 친언니인 피아니스트 한보라의 반주에 맞춰 김효근 작곡의 ‘첫사랑’과 유명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아리아인 프랭크 와일드혼이 작곡한 ‘한때는 꿈(Once upon a dream)’을 들려줬다.

플륫의 김지현은 피아노의 이지현과 호흡을 맞춰 드뷔시의 ‘달빛’과 바하의 칸타타 ‘예수는 우리의 참된 기쁨’을 플륫과 피아노로 편곡한 곡으로 서정의 극치를 선사했다.

마지막은 가야금 연주자 김고은과 김지현 그리고 이지현이 장식했다. 세 사람은 빼어난 앙상블로 드보르작의 유모레스크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유려하게 연주해 객석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김고은은 한국의 전통악기인 가야금을 통해 곡을 더욱 친근하고 새롭게 탄생시켜 눈길을 끌었다.

이번 연주회는 힐링콘서트 형식으로 매월 두 차례 열리고 있다. 카스텔로716의 CEO이자 바리톤인 장동일은 “지난해부터 매월 두 차례 공연을 펼치고 있다. 클래식을 더욱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관객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위해 내가 만든 이탈리아 요리도 제공한다. 즐거움이 가득한 연주회가 되도록 항상 노력하고 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장동일은 이탈리아 국립음악원에서 디플로마를 취득 하는 등 정통 오페라에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모차르트의 ‘돈조반니’, 비제의 ‘카르멘’, 푸치니의 ‘라 보엠’,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등의 주요 오페라 레터토리에서 주역으로 나서며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복합문화예술공간 ‘카스텔로 716’을 운영하며 문화기획자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또한 장동일은 국내의 유명 미인대회인 ‘더 퀸 오브 코리아’를 후원하며 한국의 패션과 뷰티를 세계에 전파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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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텔로716에서 한보라와 한보경(오른쪽)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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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텔로716에서 김고은과 김지현(오른쪽)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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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텔로716에서 장동일, 김고은, 김지현, 한보경(왼쪽부터)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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