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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혜정기자] 영화 ‘모어’가 오는 23일 개봉을 앞두고 ‘드림 업’ 포스터와 1주 차 GV 라인업을 공개했다.

‘모어’는 세상의 규정에 저항하고 매일 새로운 아름다움을 좇으며 살아가는 독보적 드래그 아티스트 모어의 삶을 화려한 퍼포먼스와 감각적인 음악으로 담은 영화다. ‘모어’를 연출한 이일하 감독은 사회 곳곳을 포착하며 전작 ‘울보 권투부’(2015), ‘카운터스’(2018) 등에서 스타일리쉬한 안목과 연출로 평단의 지지를 받은 바 있다.

‘조율’, ‘아! 대한민국’, ‘담다디’ 등 잘 알려진 대중가요는 물론 2022년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반 등 2관왕에 빛나는 뮤지션 이랑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자신의 대표곡들을 스크린에 선보이며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지난해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와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각각 특별상과 독불장군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입증했고, 최근 폐막한 제10회 무주산골영화제에서 아빈 크리에이티브상 수상을 통해 주인공 ‘모어’의 ‘튀는’ 존재감을 인정받았다.

한편, 개봉 전날인 22일 독립예술영화관 아트나인에서 ‘모어’의 스페셜 나잇이 개최되어 관심을 모은다. 18:30에는 오프닝 파티로 간단한 다과와 함께 모어의 특별한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그리고 20:00에 영화가 상영되며 오프닝 파티에서 경험한 모어의 아름답고 화려한 쇼 이면의 드라마틱한 삶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 감소세와 함께 거리두기가 해제된 후 본격적으로 재개되는 극장 행사로서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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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개봉일인 23일 오후 7시 인디스페이스에서 뮤지션 이랑과 함께 ‘아티스트 톡’이 진행된다. 음악뿐만 아니라 영화감독 등 전방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동료 아티스트이자 ‘모어’의 음악감독으로 이름을 올린 뮤지션 이랑과 함께 영화 속 감각적인 음악을 비롯하여 같은 아티스트의 입장에서 바라본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심도 있게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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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2시 신도림 씨네Q에서는 황인찬 시인과 함께 ‘에세이스트 톡’이 진행된다. 최근 아티스트 모어와 황인찬 시인은 같은 달 4월에 각각 에세이 [털 난 물고기 모어](은행나무)와 [읽는 슬픔, 말하는 사랑](안온북스)를 출간하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열리는 ‘에세이스트 톡’을 통해 영화와 에세이를 관통하는 주제를 함께 이야기하며 새로운 차원의 관객과의 대화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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