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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심언경기자] 그룹 카라 출신 배우 박규리가 고(故) 구하라의 사망 이후 심정을 고백한다.

17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예고편에는 박규리가 등장했다.

그는 카라의 히트곡 ‘허니’ 무대를 짧게 펼치며 추억을 소환한다. 박나래도 포인트 안무를 따라 하며 흥을 돋운다.

즐거운 시간도 잠시, 그의 고민들이 쏟아진다. 그는 “어느 날 갑자기 전화 와서 기사들이 많이 났다. 그 친구를 만나면서 협박 같은 일도 있었다”며 전 연인을 언급한다.

앞서 그는 2019년부터 피카프로젝트 공동대표이사이자 동원건설 3세인 송자호와 교제했으나, 지난해 9월 결별 소식을 알렸다. 이들의 열애는 7살 나이 차, 송자호의 사회적 위치와 음주운전 등 다채로운 주제로 입길에 올랐다.

또한 그는 “멤버가 떠났으니까 그걸 보고 더이상 못 버티겠더라. 저도 이제 사람이니까”라며 고인이 된 구하라를 회상한다. “나만 없으면 되는 것 아닌가 생각을 굉장히 많이 했다”며 불안정한 심리 상태도 드러낸다. 약 7년간 동고동락한 구하라의 비보로 인한 충격이 아직도 가시지 않은 것으로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한편, 카라는 2007년 1집 앨범 ‘블루밍’으로 데뷔했다. 이듬해 원년 멤버 김성희가 탈퇴하고, 구하라와 강지영이 합류했다. 이후 ‘프리티걸’ ‘허니’ ‘미스터’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2014년 니콜과 강지영이 팀을 떠나면서 허영지를 새 멤버로 영입했다. 2016년 구하라, 박규리, 한승연이 소속사와 재계약하지 않고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2019년에는 구하라가 세상을 떠났다. 최근 15주년 기념 컴백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

notglasses@sportsseoul.com

사진|‘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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