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사진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민지기자]그룹 엑소 전 멤버 크리스(32·중국명 우이판)가 성폭력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지난 10일 베이징시 차오양구 인민법원은 크리스의 성폭행 및 집단음란 사건에 대해 심리를 진행했다. 이는 크리스가 체포된지 10개월여 만에 받는 재판이다. 해당 재판은 피해자의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비공개로 열렸다. 재판부는 추후 법에 따라 일정을 정해 형을 선고할 예정이다.

크리스는 지난해 7월 31일 강간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중국 공안국은 “인터넷에서 여러 차례 나이 어린 여성을 유인해 성관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했다”며 “(크리스를)강간죄로 체포하고 사건 수사 업무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크리스는 강간죄와 집단음란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에서 강간죄의 경우 보통 3~10년형에 처해진다. 가중 요인이 있으면 더 무거운 형량이 선고 받을 수 있다.

집단음란 혐의는 3인 이상 참여하는 집단 성관계를 주도적으로 마련하거나 자주 참여한 경우에 적용된다. 집단음란의 법정 형량은 5년 이하이지만 미성년자를 참여시킨 경우 선고 형량은 더 늘어날 수 있다.

한편 크리스는 2012년도에 SM엔터테인먼트에서 엑소로 데뷔했다. 데뷔 2년 만에 그는 2014년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거쳐 그룹을 탈퇴했다. 이후 중국에서 가수와 배우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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