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혜

[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한 다운증후군 배우 정은혜의 어머니가 배우 한지민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6일 유튜브채널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은혜씨의 30년 삶, 우리들의 블루스.. 인터뷰 40분 풀 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정은혜와 함께 출연한 그의 어머니 장차현실은 tvN ‘우리들의 블루스’ 촬영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장차현실은 “노희경 작가님께서 (딸의) 전시회에 먼저 오셨고 작가님 작업실에도 가봤다. 이야기를 나누다 직접 출연하면 어떨지 권유하셨다”고 캐스팅 과정을 설명했다.

정은혜는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놀랐다. 배우님들과 같이 해보고 싶었고 실제로 만나니까 설렜다”며 “김우빈, 차승원, 이병헌 선배님을 뵈니 설렜다. 저보다 대선배 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차현실은 “드라마를 보다 보니 은혜가 거기 그냥 있었다. 14~15화에 은혜가 거기 있었다. 30년 넘게 산 시간을 노 작가님은 순식간에 캐치해서 그 사람을 그대로 녹여내셨다”고 놀라워했다.

정은혜

그러면서 “보통 다른 사람들에게 은혜에 대해 미리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설명을 한다. 그런데 한지민 배우님이 원래 사회복지학과를 전공하셨더라. 수많은 사람들이 있는 촬영 환경에서도 은혜가 거기 있을 때 걱정이 안됐다. 은혜가 대사를 놓치거나 화장실 가고 싶다는 상태 등을 금방금방 캐치하시더라. 정말 놀라웠다”고 이야기했다.

정은혜도 한지민과의 호흡이 “좋았다”며 공항에서 한지민과 이별하는 장면, 김우빈과 한지민이 생일파티를 해줬던 시간을 인상깊은 기억으로 꼽았다.

namsy@sportsseoul.com

사진출처| CBS 김현정의 뉴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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