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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영암=조광태 기자] 전남 영암군은 최근 전국적으로 문제 되고 있는 과수화상병의 예방을 위해 ‘과수화상병 현장예찰점검반’을 운영해 병의 유입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과수화상병 현장예찰점검반은 7월 하순까지 집중 예찰을 실시해 과수원 내에 이상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작업 도구 소독 여부, 방제확인서 및 농작업일지 작성 등을 점검하고 있다.

또한 의심 증상 발견 시 진단키트를 활용해 즉각 현장 진단까지 실시한다.

‘과수화상병’은 국가검역병으로 주로 배나무와 사과나무에서 발생하며 조직이 마치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변해 마르는 세균병이다.

화상병은 발생 시 과원 전체를 폐원하고 주변 기주식물까지 매몰해야 하는 병이다.

전파 속도가 빠르고 현재까지도 치료약제가 없기 때문에, 유입과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농가의 주기적인 예찰과 의심주 발견 시 빠른 신고가 매우 중요하다.

과수화상병 의심 증상을 발견 시 군농업기술센터 또는 전국 병해충신고 대표전화에 즉각 신고해야 한다.

농업인과 작업자들은 과원 출입 시 작업도구·작업복 등을 수시로 소독해야 하며 초기 병징 발견을 위해 주 1회 이상 자가예찰을 실시하고 타 과원 방문을 가급적 자제해야한다.

또한 화상병 발생지역의 묘목·접수 유입을 금해야한다.

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매년 작업자에 의한 과수화상병 전파 사례가 발생하고 있으므로 농작업 시 철저한 소독과 농작업일지를 꼼꼼히 기록해야 한다”며 “농가의 적극적인 예찰과 의심증상 신고를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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