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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백성동(오른쪽)이 28일 경남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FC안양과 대전하나시티즌이 나란히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안양은 28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18라운드 경남FC와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백성동의 천금같은 득점으로 1-0 승리를 따냈다. 안양은 3경기 만에 승점 3을 추가하며, 승점 27을 확보해 선두권 추격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경남은 티아고~윌리안~에르난데스, 브라질 공격수 3총사를 앞세워 리그 최다 득점 팀에 올라 있을 정도로 막강 화력을 뽐내왔다. 이날도 3총사는 모두 선발 출격했다. 더욱이 안양은 17라운드 서울 이랜드전에서 수비수 이창용이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이날 경기를 뛸 수 없었다.

그럼에도 안양은 경남의 공세를 잘 막아냈다. 경남 3총사는 이날 유효 슛 4개를 만들었지만, 득점에는 모두 실패했다. 결국 안양이 극적으로 득점을 터뜨렸다. 후반 추가시간, 왼쪽 측면에서 홍창범이 돌파에 성공한 뒤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뛰어들던 백성동이 밀어넣어 선제결승골을 완성했다. 백성동의 안양 이적 후 첫 골이라 그 기쁨은 두 배가 됐다.

같은 시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대전하나시티즌이 후반 45분 원기종의 극적인 득점으로 서울 이랜드를 1-0으로 꺾었다. 3연승을 내달린 대전(승점 32)은 부천(승점 30)을 제치고 2위 자리를 꿰찼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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