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말 안타출루 박성한[포토]
SSG 박성한.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광주=장강훈기자] ‘3할 유격수’ 박성한(24·SSG)이 크게 부상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SSG 김원형 감독은 28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앞두고 “(박)성한이는 사흘 정도 휴식을 취하면 훈련을 재개할 수 있는 정도”라고 말했다.

박성한은 전날 경기에서 6회초 우전안타를 뽑아낸 뒤 2루로 달리다 다리를 절룩였다. 우측 허벅지 안쪽에 통증이 생겨 교체됐다. KIA 구단 지정병원인 선한병원으로 후송돼 정밀 검진을 했는데, 심각한 부상이 아니라는 소견을 받았다. 근육이 찢어진 것은 아니지만 미세하게 손상한 것으로 보여 휴식과 재활을 병행하면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근육이 미세하게 손상됐는데,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할 정도는 아니다. 이번 주말 KIA전은 휴식을 취하고, 홈으로 돌아간 뒤 한 번 더 점검한 뒤 훈련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주말 LG전에는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신중한 표정을 취했다.

시즌 47경기에서 타율 0.331로 맹활약 중인 박성한은 지난해 135경기에서 타율 0.302를 기록해 ‘3할 유격수’로 우뚝섰다. 타격에 눈을 뜨며 안정을 찾았고, 강점이던 수비도 더욱 견고해졌다. SSG 선수 구성으로 볼 때 박성한은 센터라인의 중추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장기이탈이 아니라는 것만으로도 SSG에는 큰 힘이다.

박성한을 대신해 김성현이 유격수(8번타자)로 나선다. 쉼없이 달린 중견수 최지훈도 이날은 하재훈에게 선발 출전 자리를 양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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