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 제공=김동연 캠프

[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는 지난 26일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대전환에 따른 신산업 분야의 첨단 기술을 선도할 중·고급 인력이 대거 필요하다. 그러나 기술 변화 속도는 매우 빠르고 불확실성이 높아 학교 교육만으로는 기술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기에 한계가 있어 별도의 직업교육이 필요하다”며 직업교육을 위한 7대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먼저 경기 북부지역에 제2의 잡월드를 유치하겠다고 했다. ‘잡월드’는 성남시에 소재한 아동·청소년의 다양한 직업 체험을 지원하는 기관이며, 2019년까지 누적 기준으로 600만 명이 다녀갔다. 김 후보는 경기 북부지역 유치를 통해 보다 많은 아동과 청소년들의 직업체험 기회가 확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 프랑스의 ‘에꼴 42’와 같은 디지털 인재양성 기관을 설립해 소프트웨어 전문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공약했다. 디지털경제가 확산하는 가운데, IT 산업이 밀집한 판교 일대에 이를 모델로 하는 ‘경기 42’를 설립해 관련 업계 맞춤형 전문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경기 42’에서는 학력이나 경력과 무관하게 만 18세 이상 누구나 2년 이상의 교육과정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직업계고 졸업생의 국가자격과 전문학사 취득을 돕는 ‘고숙련 일학습병행(P-TECH) 운영 대학도 대폭 늘리겠다고 했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이나 클라우드 컴퓨팅, 사이버 보안 등 신기술 분야의 역량개발을 적극 지원할 것 이라고 했다.

이 밖에 △민·관·학이 협력, 연계하는 ‘경기대학혁신플랫폼’ 설치 △권역별 산업특화 신기술 ‘혁신공유대학’ 구축 △전문대학의 ‘지역특화산업 분야 인재양성 전문기관’으로 발전 △대학캠퍼스와 기업사업장을 결합한 ‘기업대학캠퍼스’ 구축 등을 약속했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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