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처_2022_05_27_06_19_55_975

캡처_2022_05_27_06_19_55_975

캡처_2022_05_27_06_19_55_975

캡처_2022_05_27_06_19_55_975

캡처_2022_05_27_06_19_55_975

[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그룹 더 크로스 김혁건의 근황이 공개됐다.

26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오토바이 사고로 전신마비가 된 김혁건이 출연했다.

김혁건은 지난 2012년 3월 컴백을 위한 녹음 후 집으로 귀가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경추손상에 의한 마비 판정을 받았다.

그는 “너무 무서웠다. 아무것도 안 움직여지니까. ‘이제 이렇게 식물인간이 된 건가?’ 정신은 있는데 눈만 흐리멍덩하게 뜬 채로 살아가야 하나. 하염없이 마음속으로 눈물을 흘렸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김혁건은 “해볼 수 있는 건 다 해봤다. 줄기세포도 여섯 번 해봤고 모든 걸 다 해본 다음에 받아들이게 됐다”고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이날 김혁건은 활동보조사의 도움과 AI를 통한 음성 제어 장치로 일상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다친 지 10년이 됐다. 매일 하루하루 견뎌내고 버텨내는 거고 지금 몸 상태는 계속 안 좋아지고 있고 더 좋은 노래를 하는 건 과학적으로 물리적으로 더 어려운 일이다. 그래도 끝까지 노래한다”고 음악을 향한 열정을 드러냈다.

부모님의 도움도 컸다. 대장암 4기인 김혁건의 아버지는 직접 그의 외출이나 식사를 도왔다. 공개된 부모님 집에는 김혁건이 언제든 쉴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었다. 또 부모님 집에는 많은 약이 있었는데 그의 아버지는 “혁건이가 약 30가지의 약이 있어야 버틸 수 있다”며 그의 몸 상태를 전하기도 했다.

김혁건의 부모님은 “연습을 마치고 여자친구에게 가던 길에 태워준다고 했는데 괜찮다고 했다. 여자친구 줄 김밥 사서 따뜻하게 먹이려고 좀 일찍 가려던 거 같다”며 사고 당시를 떠올리기도 했다.

namsy@sportsseoul.com

사진출처| MBN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