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지난 10일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브로커’ 제작보고회 무대에 올라 인터뷰를 하고 있다.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칸(프랑스)=조현정기자] 미국 유명 매체가 영화 ‘브로커’로 칸에 첫 입성한 가수 겸 배우 이지은(활동명 아이유)을 다재다능한 대한민국의 국보급 스타라고 소개했다.

미국을 대표하는 영화 전문 매체 데드라인(Deadline)은 “지난달 칸 영화제 라인업이 발표되자 트위터 상에서 이지은이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브로커’로 프랑스 칸에 데뷔를 한다는 소식에 환호성으로 폭발했다”며 “아이유로 잘 알려진 이 한국 여배우, 가수, 작곡가는 인스타그램에 2600만 명의 팔로워를 포함하여 수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지은은 자국내에서는 ‘국보’로 묘사돼 왔다. 그는 이제 첫 상업 영화로 가수와 동시에 배우로서 성공을 거둘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지은은 2008년 첫 앨범을 발표하면서 아티스트로서 경력을 시작했고, 2019년까지 빌보드의 2010년대 최고의 K팝 노래 100곡 목록에 3곡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이지은의 연기이력도 자세히 소개했다. 데드라인은 ”이지은은 2011년 드라마 ‘드림하이’로 연기 데뷔, 2013년 가족극 ‘최고다 이순신’, 2015년 ‘프로듀사’, 2018년 ‘나의 아저씨’ 등에 출연했으며, 2019년 넷플릭스 ‘페르소나’로 영화에 데뷔를 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데드라인은 “그동안 이지은은 역대 한국 케이블 시리즈 중 시청률 20위 안에 드는 2019년 ‘호텔 델루나’를 포함하여, 계속해서 앨범을 발매하고, 투어를 하고, TV에 출연해 왔다. 향후 ‘기생충’의 박서준과 한국 박스 오피스 대작 ‘극한직업’의 감독 이병헌과 함께 ‘드림’(가제)으로 찾아온다”고 조명했다.

한편, ‘브로커’는 전 세계 171개국에 선판매될 만큼 해외 각국에서 관심이 뜨겁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어느 가족’으로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만큼 올해도 수상 소식을 전할지도 관심사다.

이지은은 26일(현지시간) 칸국제영화제 메인 상영관인 뤼미에르 극장에서 ‘브로커’ 갈라 상영회에 참석하기 위해 레드카펫에 오른다. 이후 현지에서 전세계 취재진을 상대로 경쟁작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브로커’는 6월8일 한국에서 개봉한다.

hj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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