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돌싱형들에게 처음으로 여자친구 김지민을 소개하는 김준호가 황당한 촬영동의서를 요구했다.


24일 방송된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 드디어 김준호의 여자친구 김지민을 만나는 자리가 마련됐다.


깨끗해진 김준호의 집에 시기심이 발동한 이상민은 "집이 왜 이렇게 깨끗해?"라며 놀랐고, 탁재훈은 "지구본은 뭐야?"라고 시비를 걸었다. 김준호는 "여행 좀 가려고 한다. 함께. 형도 주식 말고 사랑에 빠져라"라고 말했다.


돌싱포맨 1년만의 열애남 등장에 형들이 혼돈에 빠진 가운데, 김준호는 김지민에게 행여 실수라도 할까 촬영 동의서를 요구했다. 종이에 손으로 쓴 촬영 동의서에는 김지민 있을 때 말해서는 안될 문구가 조목조목 적혀 있었다.



'위생 지적, 외모 비판 말아달라' '주식, 코인 돈 관련 이야기 하지말아달라' 등이 적혀 있었다. 이상민은 "지민이가 너 투자사 상장폐지 된 것도 몰라?"라고 묻자 김준호는 "미쳤나봐"라며 화들짝했다.


이어진 문구에는 '추접스럽게 대놓고 소개해 달라고 하지마라'는 내용도 있었다. 이에 탁재훈은 "우리가 창피해?"라더니 "나중에 헤어질거면 미리 헤어지는 것도 괜찮아. 더 아프다고"라며 조언해 폭소를 자아냈다.


마지막에는 충격적인 문구도 적혀 있었다. 바로 '촬영 후 너네 때문에 헤어지면 위약금 1억원을 지불한다'라는 것. 탁재훈이 "너네?"라고 황당해 하자 김준호는 "이걸 쓰다보니까 갑자기 열이 받아서"라고 말했다.


결국 김준호의 요구대로 촬영 동의서에 사인을 한 가운데, 김지민이 집을 찾았다. 한달음에 달려나간 김준호는 "예쁘게 하고 왔네?"라며 달달한 멘트를 쳤다.


수줍어하는 김지민의 등장에 탁재훈은 "여기가 어디라고 와?"라고 기선제압을 했고 김지민은 "제2의 나의 집?"이라며 한술 더떴다. 그러더니 초인종을 누른 이야기를 하며 "사실 비밀번호를 아는데"라고 자폭해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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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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