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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 FA 계약을 마친 김선형. 사진제공 | KBL

[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서울 SK가 이번 FA 시장 최대어이자 팀 내 최고 프랜차이즈 스타로 꼽히는 김선형(34)을 붙잡았다. 8억원을 안겼다.

SK는 “프랜차이즈 스타인 김선과 2025년까지 계약 기간 3년, 첫 해 보수 8억원(연봉 5억6000만원, 인센티브 2억4000만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드래프트 2순위로 SK에 입단해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해온 김선형은 두 번째 FA 계약에서도 SK와 동행을 선택했다.

김선형은 지난 시즌 팀의 정규리그 우승과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챔프전에서는 평균 17.4점 6.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MVP에 선정됐다.

원정 경기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오히려 크게 세리머니를 하면서 팀의 기운을 끌어올렸다. 경기 외적으로도 활약을 톡톡히 한 셈이다. 챔프전까지 마친 후 FA 자격을 얻었다. 최상의 대우를 원했고, SK도 보낼 생각이 없었다. 결과는 재계약이었다.

김선형은 “다시 한번 SK와 함께 하게 돼 기쁘고 좋은 조건을 제시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구단이 저를 필요하다는 의지를 보여주셨기 때문에 다른 팀으로의 이적은 생각하지 않았다. 내 계약 기간 내에 팀이 또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SK는 이현석의 이적과 안영준의 군 입대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정확한 슛 능력을 보유한 가드 홍경기를 영입했다. 조건은 계약기간 2년에 첫 해 보수 1억2000만원(인센티브 2000만원 포함)이다.

그리고 포워드 송창용과 계약기간 2년에 첫 해 보수 7000만원에 계약했고, 팀내 또 다른 FA인 장문호와 4천500만원에 1년간 FA 계약을 체결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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