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5100
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수원=강예진기자] “울산 독주? 따라갈 수 있는 힘 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2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14라운드 수원FC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승점 22로 4위에 매겨진 전북은 8경기 연속 무패다. 지난 3월 19일 김천 상무전 이후 패가 없다.

시즌 초반과 비교하면 한결 나아진 모습이다. 하지만 여전히 과정은 불만족스럽다. 전북 특유의 ‘닥공’이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 15일 강원FC와 1-1로 비긴 이후 김상식 전북 감독은

팬들 앞에 서서 “기다려주시면 최선을 다해 보답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최저 실점은 위안으로 다가온다. 전북은 13경기서 단 9골만 허용했다. 리그 선두인 울산 현대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경기 전 김 감독은 “빡빡한 일정 속 힘을 내고 있지만 지난 세 경기를 돌아보면 후반에 체력이 떨어졌다. 선수들에게 이 부분을 강조했다. 끝날 때까지 집중해 이겨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시즌 2골 이상을 넣은 경기는 딱 두 번이다. 김 감독은 “많이 답답하긴 하다. 특히 선수들 몸이 무겁고, 컨디션이 좋지 않아 고민이 많다. 그렇다고 선수들을 다그칠 순 없다. 오늘 경기 이후 시간이 있으니 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릴 방법을 찾겠다. 골은 90분 넘어서도 나올 수 있으니 기다려줬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구스타보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 감독은 “근육 쪽 잔부상이 있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 명단에서 뺐다”고 답했다.

울산 현대의 독주 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김 감독은 “우리가 힘을 못내고 있지만, 매년 그래왔듯 따라갈 힘이 있다. 급하게 생각하지 않겠다. 조금씩 경기력을 올리는 게 목표다”라고 힘줘 말했다.

kkang@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