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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치시티 원정에서 리그 전 경기 선발출전+득점왕에 도전하는 토트넘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노리치시티 원정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도전하는 손흥민(30·토트넘)은 예상대로 선발로 출격할 경우 새 기록을 쓰게 된다. 바로 커리어 첫 한 시즌 리그 출전 전경기 선발이다.

손흥민은 22일 밤 12시(한국시간) 영국 노리치 캐로우 로드에서 킥오프하는 2021~2022시즌 EPL 최종 38라운드 노리치 원정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EPL 21골로 득점 선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22골)에게 1골 뒤져 2위인 그는 아시안 빅리거 사상 첫 득점왕을 겨냥하고 있다. 또 이 경기에서 최소 무승부 이상을 거두면 토트넘은 차기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본선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다. 토트넘은 현재 승점 68로 4위(골득실 +24)인데, 5위 아스널(승점 66·골득실 +9)과 승점 2 차이이나 골득실에서 큰 격차가 난다.

손흥민은 득점왕 타이틀 외에 이날 선발 출전하면 유럽 커리어 처음으로 ‘올타임 선발’ 기록을 쓴다. ‘월드클래스’ 손흥민의 달라진 위상을 증명하는 또 다른 지표다. 2010년 만 18세 나이에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프로로 데뷔한 그는 독일과 잉글랜드를 통틀어 유럽 1군 12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이전까지 한 번도 리그에서 출전 전경기 선발로 뛴 적은 없다. 가장 많이 선발로 뛴 건 지난 시즌이다. EPL 37경기를 뛰었는데 딱 1경기를 제외한 36경기를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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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손흥민은 부상으로 빠진 기간을 제외하고 자신이 뛴 34경기 모두 선발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득점왕 경쟁을 하는 현재 수치가 대변하듯 토트넘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 반면 토트넘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상징과 같은 해리 케인은 지난 2019~2020시즌(29경기 29선발), 2020~2021시즌(35경기 35선발) 모두 전 경기 선발 출전했으나 올 시즌엔 1경기를 교체로 뛰었다.(36경기 35선발)

손흥민은 노리치시티전에서 이변이 없는 한 커리어 최초 단일시즌 리그 출전 전경기 선발 출전 기록을 쓸 전망이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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