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연애 늦둥이' 오민석과 신동미가 알콩달콩한 불혹의 연애로 웃음을 자아냈다.


21일 방송된 KBS2 주말극 '현재는 아름다워'에서 썸커플 이윤재(오민석 분)와 심해준(신동미 분)이 그동안 못해본 '연애로망'을 하나씩 실현해 나갔다.


심해준은 "자전거 뒷자석에 타고싶다"는 로망을 피력했고, 이윤재는 코웃음을 치면서도 2인용 자전거를 빌렸다. 하지만 자전거 페달을 밟느라 힘에 부쳤던 윤재는 금세 포기했다.


이에 심해준은 "세우면 끝이다"라고 경고했지만 청개구리 이윤재는 그대로 세웠다. 유치한 말싸움 끝에 윤재는 “유치한 거 마음에 드네. 내가 장남이라 의젓함, 어른스러움 항상 강요받았거든. 그런데 그런 유치함 마음에 드는데?”라고 말했다.




심해준은 선심쓰듯 “누나라고 불러도 돼. 나는 막내라 동생들 좋아해”라고 말했다. 그 말에 되려 윤재는 “해준아, 한 번 더 타자”라며 반말해 웃음을 안겼다.


해준의 로망은 끝이 없었다. 해준은 윤재에게 "나 또 하고싶은 거 있어. 클럽가자"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윤재는 "미쳤구나"라며 육성으로 터졌다. 하지만, 동생들의 무시하는 반응에 둘의 오기가 폭발했다.


해준이 "나 클럽갈 거다"라고 하자 이현재(윤시윤 분)는 "나도 나이 많아서 못 들어가. 나이 좀 곱게 먹어"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에 해준은 "싫어. 거칠게 먹을거야"라며 발끈했다. 잔뜩 멋을 부린 해준과 윤재는 기어코 젊은이들이 늘어선 홍대 클럽을 찾았다.


하지만 덩치 큰 기도에게 "아버님, 어머님 빠지세요"라는 핀잔을 들었다. 해준은 "저 모르세요? '톡톡 생활법률'이라고 TV에도 나가는데. 변호사다. 취재차 왔다"라며 직업까지 팔았지만 "다음에 와라. 낮에 사람 없을 때"라며 입구컷을 당했다.


결국 윤재는 망신 당하는 해준의 손을 잡아 끌고 나와서는 "어디서 춤추는 게 뭐가 중요하냐. '라라랜드'에서도 주차장에서 춤추지 않냐"고 말했다. 해준의 기분을 풀어줄 요량으로 한 말이었는데, 해준은 "그럼 주차장에서 춤추자"면서 집 주차장에서 기어이 춤을 췄다.


마음 가는대로 제 흥에 취해 춤추는 해준을 보며 윤재도 덩달아 막춤을 췄고 깔깔 웃던 둘은 때마침 주차장으로 들어오는 자동차를 황급히 피하다 주차장 기둥에서 입술이 닿을 듯 가까워졌다.


한편 이어진 예고편에서 윤재가 해준을 향해 흔들리는 마음을 고백해 기대를 모았다.



gag11@sportsseoul.com


사진출처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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