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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강등될 경우 들이닥칠 후폭풍에 제시 마치 감독이 떨고 있다.

21일(한국시간)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리즈가 강등될 경우 선수 5명 이상이 리즈를 떠날 것이라 전망했다. 에이스 하피냐를 비롯해 칼빈 필립스, 잭 해리슨, 일란 메슬리, 패트릭 뱀포드 등 모두 빅클럽을 포함, 타 팀으로부터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하피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맨유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해 이적 예산이 줄었다. 차기 시즌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에릭 텐 하흐 감독도 이 사실을 인지한 상태에서 선수단 구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하피냐는 이적할 생각이 없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지만 팀이 강등됐을 경우 상황은 또 달라진다.

리즈는 승점 35로 18위다. 지난 20일 번리가 아스톤빌라와 맞대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잔류 마지노선인 17위에서 강등권으로 추락했다. 오는 22일 브렌트포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규리그 마지막 원정서 승리가 필요하다.

마치 감독은 2부(챔피언십)로 강등될 경우 팀이 해체 직전으로 갈 것이라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다. 그는 “개인적인 동기부여는 이곳에서 맺은 관계를 이어 나갈 수 있는 것”이라며 “리즈에서 선수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선수들이 떠나는 걸 보고 싶지 않다”고 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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