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린
KIA 션 놀린이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광주=장강훈기자] KIA가 시즌 두 번째 4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KIA는 20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와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6이닝 2실점(1자책)으로 역투한 션 놀린을 앞세워 5-3으로 이겼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정해영은 이틀 연속 세이브로 시즌 12세이브(2승 2패)째를 수확했다.

놀린은 이날 6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3개만 내주는 안정적인 투구로 시즌 2승(5패)째를 따냈다. 2회초 2사 후 노진혁에게 솔로 홈런을 내준 것을 제외하면 제구나 경기운영 모두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투구폼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변칙 투구 대신 다양한 구종을 앞세워 NC 타선을 제압했다. 이날 놀린은 포심, 투심, 컷 패스트볼을 모두 구사했고,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으로 타이밍을 빼앗았다.

4-2로 앞선 7회 마운드에 오른 장현식이 1점을 내줘 1점 차로 쫓겼지만, 7회말 다시 한 점 달아나 승리를 확정했다.

타선에서는 황대인과 류지혁, 김선빈 등 내야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황대인은 0-1로 뒤진 4회말 좌중간 2타점 2루타로 승부를 뒤집었고, 류지혁은 5회말 결승타를 김선빈인 쐐기 희생플라이를 각각 뽑아냈다. 7회말에는 해결사 나성범이 깨끗한 우전 적시타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질주한 KIA는 시즌 22승(19패)째를 따내 KT에 덜미를 잡힌 삼성과 공동 4위로 올라섰다. 3위 키움(23승 19패)와는 0.5경기 차라 중위권 혼전의 중심에 섰다.

NC는 선발 이재학이 5.2이닝 4실점으로 무너져 한화와 공동 9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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