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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지 ‘연타발 양곱창전골’.  김자영기자 soul@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김자영기자] 코로나19 이후 집밥족이 늘면서 밀키트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 2017년 20억원 규모였던 밀키트 시장은 2020년 1880억원까지 성장했고, 오는 2025년에는 7000억원 이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밀키트 시장의 선두주자는 ‘프레시지’다. 프레시지가 최근 선보인 밀키트 신제품 가운데 ‘연타발 양곱창전골’과 ‘연타발 깍두기양밥’을 먹어보기로 했다. 신제품은 숯불로 굽는 양대창 전문점으로 유명한 연타발만의 프리미엄 재료들과 비법 레시피를 밀키트로 구현한 RMR(레스토랑 간편식) 제품이다. 밀키트답게 조리방법이 간단했다. 양곱창전골은 냄비에 물과 소고기, 양, 곱창 등의 재료를 넣고 끓인 뒤 마지막에 우동면을 넣으니 근사한 한 끼가 완성됐다. 양곱창전골 만드는 데 불과 10여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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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지 ‘연타발 깍두기양밥’.   김자영기자 soul@sportsseoul.com

진하고 매콤해 보이는 국물은 짭조롬하면서도 칼칼했다. 풍성한 양념맛이 재료마다 베어 풍미가 가득했다. 양과 곱창도 제법 풍성하게 들어있어 입안 가득 쫄깃하고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었다. 특히 우려했던 것과 달리 양과 곱창 특유의 냄새도 없었다. 우동면까지 먹고 나니 배가 두둑해졌다. 마무리는 깍두기양밥이었다. 전자레인지에 4분만 데우면 돼 간편했다. 깍두기의 아삭함과 양의 쫄깃함이 식감을 극대화했다. 다만 전자레인지보다 후라이팬에 직접 볶아 먹는 것이 더 고소한 풍미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동안 밀키트 제품으로는 부대찌개처럼 간단한 찌개류를 선호했다. 양곱창전골은 조리 과정이 복잡할 것이란 선입견에 구매를 망설였는데, 외식이 아니면 쉽게 접하기 어려운 메뉴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다음번에는 캠핑 때 양곱창전골과 깍두기양밥을 먹으며 더욱 맛있는 맛과 분위기를 즐겨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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