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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도전하는 손흥민(30·토트넘)의 쾌속질주가 이어지면서 EPL 주관 방송사도 역대 최고 시청률을 찍으며 웃고 있다.

한국 EPL 주관 방송사인 스포티비(SPOTV)는 지난 15일 열린 토트넘-번리전이 전국 기준 6%가 넘는 가구 시청률(SPOTV·SPOTV ON 통합)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평균 시청자 수는 146만 명, 총 누적 시청자 수는 290만 명에 육박했다.

이 기록은 SPOTV 채널 역대 최고 시청률이다. 올 시즌 EPL에서만 21골을 집어넣으며 골든부츠를 노리는 손흥민의 활약이 컸다. 종전 시청률 기록보다 50% 넘게 증가한 수치로 알려졌다.

해외 축구 시청률이 6%대를 기록한 건 역대 두 번째다. 지난 2019년 토트넘과 리버풀이 겨룬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6.3%를 기록한 적이 있다. SPOTV 편성 담당자는 “전 국민적인 관심에 감사하다. 마지막 라운드까지 이어지는 우승 경쟁,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린 4위 싸움, 손흥민의 득점왕 도전까지 생중계로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손흥민의 득점왕과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린 노리치시티전은 오는 22일 오후 11시50분 열린다. 아스날이 직전 뉴캐슬 원정에서 패하면서 토트넘은 노리치와 비기기만 해도 챔피언스리그행을 확정한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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