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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호비치가 라키치(왼쪽)에게 펀치 공격을 하고 있다. 사진 | UFC

[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챔피언이 귀환했다!’

지난 15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에이팩스홀에서 ‘UFC 파이트 나이트: 블라호비치 대 라키치’가 열렸다.

메인이벤트를 장식한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얀 블라호비치(39, 폴란드)는 알렉산더 라키치(30, 오스트리아)가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하며 행운의 승리를 챙겼다.

2019년 한국 부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부산을 찾아 한국팬에게도 낯익은 라키치는 선전을 거듭했지만 블라호비치의 로우킥에 데미지를 입어 3라운드 1분 11초에 경기를 포기했다.

랭킹 1위(블라호비치)와 랭킹 3위(라키치)의 대결이어서 더욱 흥미를 일으킨 메인이벤트였다. 블라호비치는 장기인 타격과 그래플링을 라키치에 시전했다. 라키치도 블라호비치와 맞대결을 피하지 않으며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쳤지만 무릎피 뒤틀리는 부상으로 블라호비치에게 TKO승을 헌납했다.

라키치는 경기 후 그는 “3주 전에 캠프에서 입었던 똑같은 부상이 오늘 재발했다. 1,2 라운드는 내가 이겼다고 생각한다. 블라호비치와 나의 대결은 아직 끝난 게 아니다. UFC가 다시 싸우게 해주길 바란다”라며 리매치를 요구했다.

블라호비치는 “UFC가 내게 또 한 번 타이틀샷을 주길 바란다. 나는 랭킹 1위다. 내가 이제 타이틀샷을 치를 수 있는 파이터 중 넘버원 컨텐더라는 건 명백하다”라며 공식적으로 타이틀샷을 요구했다.

현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은 42세의 백전노장 글로버 테셰이라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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