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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혜정기자] ‘드라이브 마이 카’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베를린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작 ‘우연과 상상’이 개봉 일주일 만에 1만 관객을 돌파, 언론·평단·관객 모두의 극찬을 받으며 뜨거운 입소문의 주인공이 되고 있다. 이에 한국 개봉을 축하하기 위해 모든 에피소드의 주연 배우 영상 메시지까지 도착해 화제다.

‘우연과 상상’은 각기 다른 세 편의 에피소드, 우연히 듣게 된 친구의 새 연애담에서 시작되는 ‘마법(보다 더 불확실한 것)’, 교수 앞에서 그의 소설을 낭독하는 여대생의 이야기 ‘문은 열어둔 채로’, 20년 만에 길에서 만난 두 동창생의 재회를 그린 ‘다시 한 번’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연과 상상’은 개봉 이후 언론과 평단은 물론, 연령과 성별을 불문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우연과 상상’의 주연 배우들 또한 한국 개봉에 대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첫 번째 에피소드의 현리 배우는 영화 개봉을 기념해 방한하여 후루카와 코토네가 화상으로 참여한 GV를 진행했으며, 각 에피소드의 주연 배우들은 한국 개봉을 축하하는 영상 메시지를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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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처음 메시지를 보내온 것은 ‘마법(보다 더 불확실한 것)’의 주인공 후루카와 코토네로, 유창한 한국말을 선보이며 “이 영화로 한국 관객들을 만나는 걸 무척이나 기대하고 있습니다”고 전해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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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화의 늦깎이 대학생 역할을 맡았던 모리 카츠키는 “지난 4일부터 상영 중이니 부디 극장으로 와주시길!”이라며 예매를 독려하기도 하고, 대학 교수를 맡은 시부카와 키요히코는 영화 촬영으로 인천에 방문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한국말로 “맛있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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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에게 복수를 꾸미는 남학생을 맡았던 카이 쇼마는 “한국을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다음에 꼭 놀러가고 싶다”는 애정 어린 메시지를 남겼다. 제3화 ‘다시 한 번’의 우라베 후사코와 카와이 아오바 배우의 메시지도 영화만큼이나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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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베 후사코는 “부디, 여러분의 삶에도 멋진 우연과 상상이 일어나기를!”라며 여운 있는 메시지를 전했으며, 카와이 아오바는 “SNS에 영화를 봐주신 한국 관객분들의 리뷰를 종종 찾아보고 있습니다”라며 한국 개봉에 각별한 관심을 보내왔다.

한편, ‘우연과 상상’이 1만 돌파를 기념해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과의 스페셜 온라인 GV를 확정해 영화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고 있다. 16일 오후 7:30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화상 연결을 통해 참석할 예정이며, 씨네21 김소미 기자가 진행을 맡아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우연과 상상’은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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