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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조은별기자]소문난 잔치에 ‘절친’들이 사라졌다.

13일, 서울 용산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배우 손담비와 스피드 스케이팅 전 국가대표 이규혁의 결혼식에 손담비의 ‘절친’인 배우 공효진과 정려원, 가수 소이 등이 불참해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네 사람은 연예계 유명한 ‘절친’이다. 지난 2020년에는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 네사람의 우정을 공개적으로 과시한 바 있다.

그러나 호텔을 통으로 빌려 대대적으로 거행한 손담비의 결혼식에 ‘절친’으로 알려진 네 사람이 모조리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우정에 금이 간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공효진은 지난 3월 톱스타 현빈, 손예진 커플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은 뒤 10살 연하 뮤지션 케빈오와 교제를 시인한 바 있어 이번 결혼식 참석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손담비가 포항 ‘가짜 수산업자’스캔들에 휘말렸을 때 배우 정려원이 함께 연루되면서 불편한 관계로 발전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당시 손담비에게 호감을 갖고 접근했던 ‘가짜 수산업자’ 김씨는 손담비가 정려원에게 빌린 5000만 원을 대신 갚아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사건이 정치권을 통해 언론에 보도된 후 김씨가 정려원의 BMW 미니쿠페 차량 구매를 도와준 사실이 알려져 정려원이 곤혹에 처하기도 했다.

손담비 소속사 에이치앤드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정려원의 경우 13일 강원도 춘천에서 드라마 촬영이 있었다. 공효진은 참석자 명단에 있었지만 개인적인 사유로 불참했다. 소이 씨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결혼식 부케는 모델 강승현이 받았다. 강승현은 자신의 SNS에 “부케는 꼭 결혼할 친구 아니더라도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행복하길 바라며 주는 의미도 있대요”라고 적었다.

mulgae@sportsseoul.com

사진출처 |정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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