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

[스포츠서울 | 김민지기자]‘고딩엄빠’ 출연자 박서현이 이택개와의 관계를 확실하게 밝히며 누리꾼들에게 디엠을 보내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박서현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저희는 이미 다정했고 끝난 사이다. 그렇기에 다시 합치라는 듯한 디엠은 안보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다시 합칠 일은 없다는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누리꾼들이 보내고 있는 디엠을 모두 보고 있다며 “욕 하시는 분들은 디엠 보내기 전에 그 말을 보는 사람이 받을 상처를 생각해달라. 그런 말은 혼자 생각만 해주시길 바란다”며 악성 디엠을 그만보내달라고 호소했다.

박서현은 지난 8일 방송된 ‘고딩엄빠’ 방송분에서 가정폭력 논란 이후 남편 이택개와 양육권과 가정 문제를 두고 이야기를 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택개는 아이를 위해 가정을 유지하자는 입장을 고수했고 박서현은 이미 마음이 돌아섰다며 가정을 유지하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앞서 박서현과 이택개는 잦은 다툼으로 논란이 일었다. 박서현은 지난 1일 ‘고딩엄빠’ 10회에서 “남편한테 맞아서 헤어졌는데 미안하다고 다시 찾아와 제가 봐줬다. 그러고 아이가 생겨서 다시 만났는데 이번에는 제가 때려서 경찰서 다녀왔다. 하은이가 너무 보고 싶다. 미안하고 사랑한다”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이날 방송된 ‘고딩엄빠’ 9회에선 지난 4월 이택개 앞에서 흉기를 들고 협박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접근금지 처분을 받은 이후 심경을 토로하며 양육권 문제로 언쟁을 벌였다.

아직 모든 게 서툰 10대인 이들에게 누리꾼들의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다. ‘고딩엄빠’의 연출자와 출연진은 이 둘에게 어른으로서 조언을 전했다. 방송을 통해 박서현과 이택개는 충분한 의논을 했고 반성한다는 의사를 전했다. 누리꾼들은 비판과 조언이 아닌 맹목적인 비난의 칼은 거둘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박서현

이하 박서현 SNS 게시글 전문

저희는 이미 다 정리했고, 끝난 사이입니다. 그렇기에 다시 합치라는 듯한 디엠은 안 보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합칠 일은 절대 없을 것이고 그분과는 애기 양육 문제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디엠 전부 보고 있습니다. 응원해주시고 좋은 말 남겨주시는 분들 전부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욕하시는 분들은 디엠 보내기 전에 그 말을 보는 사람이 받을 상처를 생각해주세요. 그리고 그런 디엠 보내지 말고 그런 말은 혼자 생각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mj98_24@sportsseoul.com

사진 | 박서현 인스타그램, MBN ‘고딩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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