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스포츠서울|구례=조광태 기자] 전남 구례군에 위치한 섬진강대나무숲길 인근에 야생갓꽃이 개화하기 시작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섬진강대나무숲길 갓꽃 군락지는 2020년 8월 발생한 섬진강 홍수로 인해 갓씨가 흘러들어와 자연적으로 조성됐다.

길이 500m, 면적 6,300㎡ 규모다.

갓꽃은 하천변이나 빈터에 야생으로 자라는 한해살이풀로써 꽃은 4~5월에 노란색으로 피고 생김새나 색깔이 유채꽃과 비슷하다.

구례는 봄이면 산수유꽃과 수선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상춘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관광지로 4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하는 갓꽃이 새로운 볼거리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군 관계자는 “수해로 상처 입은 군민의 마음을 달래주는 듯 아름답게 피고 있는 갓꽃을 많은 사람들이 보고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섬진강 대숲길 갓꽃은 현재 70% 정도 개화되어 주말에는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갓꽃은 만개 이후 2주 정도 볼 수 있다.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