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개그맨 김준호(46)가 '미운우리새끼' 멤버들인 탁재훈, 김종국에게 후배 김지민(38)과의 열애를 직접 고백한 뒤 지독히도 생생한 첫 반응이 전파를 타 웃음을 안겼다.


10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 예고편에서 김준호가 탁재훈, 이상민, 김종국 등과 함께 소파에 걸터앉아 김지민과 교제를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준호는 "사실 발표할게 있다. 여자친구가 있다. 지민이다"라고 말했다. 나름 진지하고 조심스런 김준호의 고백에 탁재훈은 "너 지금 술 안 깼냐?"고 말했고 김종국도 "만우절은 어제야"라며 '듣씹'하는 분위기였다.



가장 먼저 알린 열애에 쏟아진 당혹스런 반응에 김준호는 "내 여친 번호다"라며 김지민에게 전화를 했지만 "지금 거신 번호는 없는 번호입니다"라는 음성안내가 스피커폰으로 생중계됐다.


이에 탁재훈은 "너 왜 그래? 정신병 걸렸냐?"면서 질색했고, 이상민도 걱정스레 바라봤다. 하지만 이후 진짜 김지민에게서 전화가 걸려왔고 다급해진 김준호는 "나 지민이랑 사귀지?"라고 물었다.


한참을 말이 없던 김지민은 "아, 그게..."라며 답했고, 충격적인 답변을 들은 멤버들의 동공지진이 그려져 웃음을 안겼다. '미우새'에 찾아온 오랜만의 경사에 신동엽을 비롯해 모벤져스도 "열애설 나기 전에 먼저 말을 했었네"라며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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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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