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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혜정 인턴기자] 치킨 50마리를 복지관에 배달하는 사람들이 있다. 심지어 맛있게 먹어준다면 공짜라고.

경기도 양평에 치킨집을 운영하는 부부가 있다. 제일 바쁜 날은 2시간 동안 20마리를 튀겨야 한다는데. 인근 장애인 주간보호센터에 치킨 배달을 가야 하기 때문이다. 맛있게만 먹어 준다면 치킨 값은 받지 않는다.

부부는 농아인협회 프로그램이 있을 때, 노인복지관, 장애인 주간보호센터에 매달 약 50마리의 치킨 배달과 1년에 약 13번의 생일 파티 주최, 뿐 만 아니라 매년 설에 가게로 초청해 떡국 나눔 행사도 한다.

아내 최미영 씨의 치킨 봉사를 함께 돕고 싶어 수어를 배우고 있는 남편 장태영 씨. 치킨 봉사로 더욱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부부다.

2012년에 치킨집을 시작하고, 3년 뒤인 2015년부터 치킨 배달 봉사를 시작하게 된 특별한 이유는 오는 19일 KBS1에서 오후 1시 반에 공개된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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