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지연
KT위즈 황재균과 티아라 출신 지연이 올겨울 결혼을 발표했다.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프로야구 KT위즈의 ‘황캡틴’ 황재균(35)과 티아라 출신 배우 지연(29)이 깜짝 결혼 소식을 전한 가운데 황재균이 과거 예능 방송 출연 중 언뜻언뜻 내비쳤던 ‘열애 시그널’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예능감이 출중한 황재균은 MBC ‘나 혼자 산다’ ‘복면가왕’ ‘구해줘 홈즈’ KBS2 ‘살림하는 남자들-시즌2’ TV조선 ‘골프왕-시즌2’ 등에 출연해 솔직한 화법으로 인기를 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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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살림하는남자들 시즌2’ 출처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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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살림하는남자들 시즌2’ 출처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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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살림하는남자들 시즌2’ 출처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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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살림하는남자들 시즌2’ 출처 | KBS

이미 지난 1월 방송된 ‘살림남2’에서 슬쩍 교제 사실을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 황재균은 프로야구 선배 홍성흔의 집들이에서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지금 여자친구가 제일 좋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홍성흔이 “언제부터? 너 원래 없었잖아?”라는 질문에 “만난지 4개월 됐다”라고 밝혔다.

이에 홍성흔은 “멋지다, 요즘 애들은 이렇게 솔직하다. 지금 여자친구 만난 뒤 우승한거냐”고 물었고, 황재균이 그렇다고 하자 “너 그거 중요하게 생각해야한다. 나도 화리엄마(김정임) 만난 뒤 우승했다”고 말했다.

지연을 만난 뒤 정규리그,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일군 황재균은 당시에도 결혼에 대한 확신을 말했다. 그는 “저도 가야죠. 서른 다섯인데”라고 한 뒤 홍성흔이 겨울에 결혼하냐는 소식에 미소지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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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나혼자산다’ 출처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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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나혼자산다’ 출처 | MBC

같은 달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 “7년째 미래의 아기를 위한 신발을 모으고 있다”면서 ‘준비된 예비 아빠’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황재균은 1월초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도 이미 열애를 흘렸다. 혼자 운전을 하며 티아라의 노래를 안무까지 따라하며 불렀다. 리폼 공방에 들러 류현진에게 선물할 아기 운동화를 만들다 말고는 자신이 가질까 고민하기도 했다. 이에 강사가 “갖고 있어도 쓸 일 없지 않냐”고 묻자 “내가 내년에 결혼하면 어떡하려고? 할 거야, 내년에”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황재균과 지연은 10일 공식 SNS를 통해 올겨울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황재균은 “평생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 작년 한창 힘든 시기에 만나 흔들리던 저를 단단하게 잡아주고 옆에 있다는 존재만으로 많은 도움을 주었던 친구와 함께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시즌 중에 열애나 결혼기사로 인해 저희 팀 KT에 조금이나마 뒤숭숭한 분위기를 만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시즌 시작하기 전에 발표하는 게 좋을 거 같아 이렇게 글로 남기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황재균은 2006년 프로에 입단해 2018년부터 KT위즈에서 뛰고있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 디지털 싱글 ‘거짓말’로 데뷔해 배우로 활약 중이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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