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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디오 마네. 바푸삼 |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사디오 마네(리버풀)가 자신을 부상 입힌 상대와 화해했다.

마네는 지난 26일(한국시간) 카메룬 바푸삼에서 열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카보 베르데와 16강에서 뇌진탕 증세로 교체됐다. 그는 후반 8분 상대 골키퍼 보진하와 공중볼을 다투다 머리를 부딪혔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을 거쳐 보진하에게 레드 카드를 꺼내 들었다. 마네는 후반 17분 결승골을 터뜨렸으나, 8분 뒤 쓰러졌다.

뇌진탕 증세로 그라운드에 그대로 주저앉았다. 의료진의 부축을 받아 병원으로 옮겨졌다. 알리우 시세 세네갈 축구대표팀 감독은 “사네가 현기증을 느꼈고, 병원에 가야 했다”고 말했다. 사네의 이탈에도 세네갈은 2-0으로 승리했다.

경기가 끝난 뒤 마네와 보진하는 화해했다. 보진하가 마네가 있는 병원으로 향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보진하가 마네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보진하는 마네에게 사과했고, 마네도 보진하의 사과를 받아 들였다. 마네는 자신의 SNS에 보진하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모든 것이 괜찮다. 보내준 모든 메시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마네는 네이션스컵 8강전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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