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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조현정기자]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찬민의 딸 박민하가 ‘슈퍼 DNA 피는 못 속여’를 통해 사격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24일 방송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에서는 박찬민과 딸 박민하의 하루가 공개됐다.

박민하는 2011년 드라마 ‘불굴의 며느리’로 데뷔한 아역 배우이자 제42회 전국 중고등학생 사격대회에서 우승했고 최근 열린 사격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사격선수로도 활약 중이다.

이날 방송에서 박찬민 부녀는 ‘제34회 경기도 회장배 사격대회’ 출전을 위해 사격장으로 향했다. 참가 인원은 중·고등부 총 70명으로, 성적이 입시에도 반영되는 큰 규모의 중요한 경기였다.

박찬민은 사격장에 도착하자마자 핫팩으로 딸의 손을 따뜻하게 해주는 자상한 아빠의 모습을 보였다. 이어 15분 동안 연습 시간을 가졌다. 박민하는 고도의 집중력으로 만점에 가까운 실력을 선보였다. 관중석에서 이를 지켜본 박찬민은 “이대로만 하면 된다”면서도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실제 경기에서 박민하는 더욱 날카로워진 눈빛으로 집중했다. 중요한 첫 발에서 낮은 점수에 속하는 9.6을 쐈다. 바로 만회해야 했는데 기대에 미치지 않는 점수가 나오자 코치가 타임아웃을 선언하고 박민하에게 충고를 건넸다. 박민하는 마음을 가다듬고 역전에 나서 후반 무렵 2위로 올라섰다. 박빙의 승부 끝에 최종 점수 1위로 마무리했다.

박찬민은 “1등이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목표 점수에 도달하지 못한 걸 아쉬워했다. 박민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도 만족하는 점수는 아니어서 아빠의 잔소리는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목표는 그냥 1등이 아니라 최고 기록을 넘는 건데 그걸 못해서 아쉬움이 남는다. 최종 목표는 올림픽에 나가는 것”이라고 말하며 의욕을 불태웠다.

hjcho@sportsseoul.com

사진|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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