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빈 한화 외야, 해외파 권광민이 해법될까
    • 입력2022-01-24 06:33
    • 수정2022-01-24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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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광민
한화 권광민. 서산|최민우기자 miru0424@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최민우 기자] 권광민(25·한화)이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외야 한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까.

올해 한화의 가장 큰 고민은 외야다. 외국인 타자로 내야 거포를 선호했던 과거와 달리, 외야수 마이크 터크먼을 영입한 이유도 국내 선수들 중 주전 외야수가 전무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많은 유망주들이 기회를 받았지만 옥석을 가리지 못했고, 결국 내야수들이 외야 멀티포지션을 소화해야 했다. 하지만 희망은 있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5툴 유망주’로 꼽혔던 권광민을 선발했다.

권광민은 장충고 시절 장타력, 주루, 콘택트, 수비, 송구 능력을 갖췄고 외야 전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5툴 유망주’로 주목 받았다. 빅리그에서도 주목했던 고교 유망주는 시카고 컵스와 입단 계약을 체결하면서 태평양을 건너 미국으로 향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의 벽은 높았다. 자리를 잡지 못한 채 표류했고, 2019년 3월 방출됐다. 이후 현역병으로 입대해 군 복무를 마친 뒤, 독립야구단 스코어본 하이에나들에서 프로 입단의 꿈을 이어갔다. 그리고 2022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5라운드 전체 41번으로 이글스에 입단했다.

한화도 권광민에 대한 기대가 크다. 왼손 타자 부재에 시달렸던 한화에 희망이 될 수 있고, 장타력까지 갖췄다. 또 발도 느리지 않은 데다 수비도 수준급이란 평가다. 터크먼이 외야 한자리를 차지한다고 가정하면, 남은 두 자리의 주인공으로 권광민이 선택될 수 있다.

권광민 역시 팀 사정을 잘 알고 있기에, 주전 도약을 꿈꾼다. 그는 “중견수와 우익수 자리가 편하다. 중견수 자리가 수비 범위는 넓어도 타구를 판단하기 쉽더라. 주전 자리를 꿰차고 싶다”고 했다. 이어 “욕심이 나는 게 사실이다.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연습도 더 열심히 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기회가 주어지지 않겠나. 나 자신을 먼저 넘어서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주전 외야수로 발돋움하기 위해 권광민은 타격을 더 정교하게 다듬고 있다. 과거에는 다운 스윙을 했지만, 지금은 레벨 스윙을 체득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미국에서도 배웠던 타격 방법이지만, 고집을 버리지 못했다. 하지만 서산 한화이글스 2군 훈련장 합숙 훈련이 시작되기 전부터 변화를 선택했다. 권광민은 “서산 합류 전부터 스윙 훈련을 해왔다. 지금까지 트렌드에 맞지 않은 야구를 했다. 미국에서도 레벨 스윙을 배웠는데 6년이 지났다. 늦은 만큼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권광민이 KBO리그에 연착륙한다면 한화는 군필 외야수를 얻게 된다.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빈손에 그친 탓에, 팬들의 성난 민심도 달랠 수 있다. 선수와 팀 모두를 위해 권광민의 선전이 절실하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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